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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25 00:06
[잡담] 스물여섯.
 글쓴이 : 그렁
조회 : 1,431   추천 : 28  
 글주소 : http://karaboard.com/1011517
스물 다섯 살이란 
여자들이 처음으로 심각하게 희망을 잃는 나이이다 
매사가 그렇듯이 스물 다섯 살의 여자도 두 분류로 나뉜다.
 
결혼하는 여자와 여행하는 여자 
 
나는 여행하려는 측이었다.
여행을 떠남으로써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스물다섯 살의 시간을 잘게 찢어 
내 머리 위로 날려 버리고 싶었다.
 
 -전경린 



전경린은 스물 다섯의 여자들의 선택을 이야기했다.
겪기 전엔 반오십...막상 겪고나면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는 나이..

작년 어느 토크에서 멤버들끼리 결혼식 축가로 미스터를 하자고 이야기 했었다.
88멤버들은 스물 다섯 나이에서 오는 어떤 것을 의식했을까?
같은 토크에서 승연은 나이들어서 조그만 공연장이라도 계속 공연을 하고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이제 스물 다섯에서 한 살 더.
새삼스레 내가 태어날 때 어머님은 스물 여섯이셨다.
시대가 다른만큼 지금의 스물 여섯은 다를테지만 
전경린은 어쩌면 여자의 진짜 인생은 지금부터라고,
인생의 다른 막이 다시 시작되는거라고 이야기한 것일지도 모른다.

작년부터 조금씩 느껴지던 여유와 스물 다섯 이후 인생에 대해 어렴풋이 의식하는 느낌이 들 때,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앞에 두고 처음처럼 발딛는 모습을 볼 때,
훗날 바로 그 조그만 공연장에 서서 락유를 부르며 어색해하는 멤버들을 보고싶다.

이미 많은 것을 이룬 카라지만 멤버들 인생 속에서  
그 반오십 전에 부때낀 많은 것들이 
여행을 하든, 결혼을 하든 부디 행복한 자산으로 간직되기를.
무엇보다 스물 여섯에서 스물 일곱까지 날들이 그 행복한 자산에 또 하나 올라가서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덕분에 행복한 것을 자랑스러워하기를.




ps.
많이 오글거리시더라도 그냥 그럴 때도 있나보다 하시길;
귤탄절부터 비슷한 이야기가 전하고 싶었습니다만
딱히 글빨이 안서서 존대말도 쓰지 못했습니다.널리 양해부탁드려요.
전 이제 퇴근하고 집으로 갑니다~아..오글오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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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밤에 읽어도 오글거리진 않는데요?ㅎ
멋진 글이네요. 추천합니다.
13-07-26 01:15:27
 
그렁그렁...@_@
13-07-26 06:30:09
아기자기한 수필을 읽은 느낌입니다 ^ ^  우리애기들 계속 쭉~~~~ ずっと ~~~  EVER & FOREVER !!!!!!!!!
13-07-26 18:08:10
논네 정말 오랜만입니다.
이런 필력을 왜 여태 숨기고 있었나요?
이제야 봤는데... 아주 멋진 글입니다 ^^
13-07-27 1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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