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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27 17:44
[잡담] 보석이 귀한 이유
 글쓴이 : 대져
조회 : 1,852   추천 : 32  
 글주소 : http://karaboard.com/1018613


1. 
보석이 귀한 이유는, 아름답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수없이 반짝이는 장식품이 있어도, 그 모두를 보석이라 부르지 않죠. 
보석의 가치는, 그 반짝임이 아니라.. 쉽게 찾을 수 없는 희소성에 있습니다. 
저들이 희귀한 이유는 화산 폭발이나 지각의 충돌과 같은 엄청난 압력과 열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Topaz는 암석이 열에의해 가스가 될때까지 달궈진 후에야 만들어집니다. 
Diamond와 Sappire는 땅속 깊숙한 곳에서 분자구조가 바뀔정도의 엄청난 압력을 견뎌야만 합니다. 
저들은 화산폭발로 지표로 운반되어야만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을정도로 깊숙이 숨어있습니다. 
Ruby는 압력과 열을 받아 대리석이 된 석회암이 다시 장시간 열과 압력에 변성되어 생성됩니다. 

우리가 보석을 소중히 여기고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저들이 그 아름다움을 갖추기 위해 견뎌야 했던 인고忍苦의 시간들에 대한 존중과 인정일 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보석이 보석으로 있는 자체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부여되지는 않습니다. 
다섯살 짜리 아이에게는 다이아몬드도 문방구에서 파는 구슬과 동일한 돌맹이에 불과할테니까요. 
누군가 그 가치를 인정하고, 그 가치를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해야 비로소 보석은 보석이 될 수 있습니다. 

더하여 누군가가 그 아름다움에 특별한 의미까지 부여할 수만 있다면, 
그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 무엇이 될 것입니다. 
영화 타이타닉에 나온 Blue Diamond '바다의 심장'을 떠올리면 되겠네요..물론 실존하는 보석은 아닙니다만.. ^^; 

2. 
카라가 귀한 이유는, 아름답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수없이 명멸하는 아이돌과 가수들이 있지만, 그 모두가 특별한 것은 아니죠. 
카라의 가치는, 그 반짝임이 아니라.. 쉽게 찾을 수 없는 '사람됨'에 있습니다. 
카라가 성숙한 '사람됨'을 갖췄다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엄청난 시련과 고난을 견뎌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읽으며 울컥했던, 저니맨님 글을 인용합니다. 

"그 한없이 예쁘기만 한, 바람만 불어도 톡 하고 쓰러져 버릴 것 같이만 보이는, 그 가녀린 다섯 아이들이, 
이 나라 연예계의 가장 더러운 족속들과, 
가장 치졸한 악플러와 JOT같은 안티들, 
그리고 그저 대중 연예계라면 수준 낮은 딴따라들의 놀이터로 여기는 게 무슨 대단히 잘난 수준 높은 교양의 표현인 양 착각하는 
유식하고 잘난 수준 높으신 일반 대중들의 아이돌에 대한 무관심과 오해, 
그 쉬펄 죡가튼 놈들의 무지막지한 연합 러시를 막아낸 거였어" 

우리가 카라를 소중히 여기고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저들이 그 아름다움을 갖추기 위해 견뎌야 했던 인고忍苦의 시간들에 대한 존중과 인정일 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카라가 아이돌로 있는 자체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부여되지는 않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카라도 드림콘서트에 등장하는 수많은 아이돌과 동일한 그저 걸그룹에 불과할테니까요. 
카밀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그 가치를 위해 기꺼이 시간과 비용과 애정과 열정을 지불해야 비로소 카라는 카라다운 카라가 될 수 있습니다.

더하여 카밀이, 카라의 음악과..저들 삶과 행동이 카밀의 삶에 가져온 특별한 의미까지 표현할 수만 있다면, 
카라는 아이돌이라는 이름만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매우 특별한 가치를 갖게 될 것입니다. 
바로.. 우리가 기적Miracle이라 부르는 가치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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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역시 대져님 필력은 언제봐도 대단하군요ㄷㄷ
좋은글은 추천이 답이라고 배웠습니다ㅋ
13-07-27 17:45
추천 백만개 드리고 싶은데 계정 백만개 만들어야 되겠어요
13-07-27 17:47
     
그림자 분신술 추천해드립니다.......응?
13-07-27 18:43
 
대져님 글은 추천이 저절로 가게 만드네요...ㅎㅎ
13-07-27 18:02
 
전 카라를 위해서 추종자가 되기로 했어요...ㅎ
13-07-27 18:03
 
인용한 부분만 빼고는 거의 하나의 아름다운 무운시(blank verse) 같은 문장이군요.

부조화 속의 조화인지 조화 속의 부조화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영어 욕(?)도 있고. ㅎㅎ
13-07-27 18:05
 
대저님.....나 감동먹었어요..흐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07-27 18:10
전장의 서곡같은 카밀의 분투를 고양시키는...
비장미 〜 행여나 혹시나의 전조가 아니길 \(^o^)/
13-07-27 18:37
아름다움에 끌리고 그 희소성에 알아차렸고, 카밀리아 이 된다.
13-07-27 18:53
     
 
좋은 문장이라 번역도 부드럽게 잘 되는 것 같습니다. ㅎ
13-07-27 19:15
조용히 추천만~
13-07-27 19:59
음주카게중 대저님 글을 읽으니 감동이 배가 되네요...
13-07-27 20:33
대져님 너무 좋은 글이네요 ^^
13-07-27 21:09
원츄 원츄 ^ ^
13-07-27 21:43
정말 멋진 글이에요~~ ㅎㅎ
13-07-28 00:24
어찌 이리도 글을 잘 쓰는지...
13-07-28 14:16
ㅠㅠ 감동
13-07-28 20:04
백번 천번맞는 말입니다......그래서 카밀인게 자랑스럽습니다
13-07-29 00:28
하늘빛 영롱한 글이군요. 잘 봤습니다.
13-07-29 10:37
추천을~~
13-07-29 16:17
좋은글 감사합니다^^
13-07-29 17:43
동감
13-07-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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