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X언니 보면서 길종화 대표와의 의리를 지키는 횰님, 또 스피카를 전적으로 지원해주는 모습을 보니 순간 생각이 복잡해지더군요.
그냥 혼잣말로
'카라가 같은 소속사였으면 좋았을텐데..' '카라도 저렇게 밀어줬으면 좋겠다..' 했는데
저희 남편이 그 말을 듣더니 대뜸 " 절대 안되! 카라는 애들이 이상하드만!" 이러는 거에요..
헐...........
순간 정적.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딱 기레기 기사들 접한 티가 팍팍나는 말을 하더군요
"뜨더니 버릇이 없다. 다들 방송에서 울기만 한다. 유이랑 비교하는 기사 못봤냐 " 등등...
저 완전 빡돌아서 어제 처음으로 신랑한테 큰소리로 화냈네요.
다른 연예인들이 했으면 기삿거리도 안되는 일들 가지고 카라만 물고 늘어지는 기자들이 추접한거다.
대형 기획사 아닌 약자의 위치에서 한류탑으로 손꼽히니 얼마나 눈에 거슬리고, 견제하는 세력들이 많겠느냐.
어떻게 해서든지 카라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일거수 일투족에 흠집내는 기사들 뿐이다.(ex 밥만 먹어도 열애설 )
방송태도가 자기들 보기에 마음에 안들었다고 해서 ㅌㅇㄹ 사건과 똑같은 수준으로 대응하는 댓글들이 상식적인 일이냐
그런 기사, 악플러들의 댓글을 보고 당신처럼 그대로 받아들이는 네티즌들도 여론몰이의 희생자다
(+추가 내용- 유이는 풍문으로 도는 헛소리, 말도 안된다고 웃으면서 해명할 수 있었던 사안이고
승연이는 안티의 글을 직접, 부모님과 함께 접했는데 그 충격이 비교가 되느냐. 가족앞에서 욕보이는 심정이 상상이나 가냐. )
등등등..
고래고래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더니
"왜 우리가 카라때문에 싸워야 되냐!"며 그만하자더군요.
속이 상해서 그런다고, 내가 얼마나 억울하면 그렇겠냐고.
남편은 내가 좋아하는 줄은 알았어도 이정도로 카라팬인지 몰랐나봐요.
그래서 확실하게 말해줬어요.
"당신한테 숨겨서 미안한데, 그래 나 카라 오타쿠다. 이런 팬질은 내 삶의 일부이고 나를 사랑해서 결혼한거면 내 이런모습도 받아들이고 인정해달라."
요구했지요.
생전 처음 보는 모습에 알았다며 풀려고 애를 쓰는 모습에 어찌저찌 금방 풀리기는 했지만..
연예기사에 관심도 없는 남편의 눈에 카라가 저렇게 비춰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나네요.
진짜 악질 기사 쓰는 기자들 다 콩밥 먹이고 싶어요.
DSP는 정말 뭐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