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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6 21:28
[인증/후기] 싸나이 3번 울린 대구 팬싸. 부제: 교통사고도 막지못한 카밀의 길
 글쓴이 : 아크앤젤
조회 : 2,913   추천 : 40  
 글주소 : http://karaboard.com/1141476
후기 티저 쓸 당시만 해도 그 날 오후엔 바로 쓸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제야 정리가 좀 되서 올립니다 ㅜ.ㅜ
 
아...몸이 천근만근...건드리면 안 아픈 데가 없을 정도군요...ㅜ.ㅜ
그래도 후기 달려보겠승연~
 
앨범 5장으로 시도한 대구 팬싸인회.
부산,서울은 둘다 시간이 안되서 포기했다죠...;;;
 
행사장인 대구 영풍문고까지 네비로 126 km.
100km/h 속도면 시내에서 아무리 막힌다해도 두시간 거리..
그래서 넉넉히 5시에 숙소를 나섰더랬죠.
그런데 출발전까지 아무리 경로탐색을 해도 안되던 네비가
지번을 110 -1 로 바꿔서 다시 검색을 해보니 이건 왠 걸 ;;;
 
176km 가 뙇 ;;;
도착 예정 시간이 20시 10분~~~ 뙇 ;;;
 
마음은 바빠지고.. 평소에 잘 하지 않는 안전벨트까지 착용..
그 순간엔 험난한 대구팬싸로의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죠;;;
갑자기 내리는 빗속에서 일반국도보다도 못하다는 88고속도로를 100~110km/h 속도로 50 km 쯤 달렸을까...
내리막길의 커브길에 차가 갑자기 미끄러지고 이런 상황이 발생합니다 &.&
 
순간 얼떨떨한 정신에...여러가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군요
일단 보험사에 접수를 하고....멤버들이 못 믿어 하기에 문자 인증까지 합니다 ;;;
차 안에서 이것 저것 얼른 챙겨서 일단 나온뒤 어찌해야할지 생각을 해보았더랩니다.
 
"허허 참... 울 애긔들 만나러 가는데 이게 왠 날벼락 ;;; "
 
좀 있으니 견인차가 오고... 뒤이어 소방차 구급차들이 연달아 도착 ;;;
지나가는 차량탑승자분들이 친절하게도 119에 신고를 해주셨더군요(우리나라 국민들 신고정신 ^^b)
 
구급차에서 간단한 검진을 받아보니 큰 이상은 없지만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하는데...;;;
그 순간 갈등이...;;;
 
그러나 과감히 결정!!!
 
'좀 아프긴 하지만 머 이정도 가지고... 병원은 낼이라도 갈수 있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나 또 애긔들과 말도 나누고 악수도 해보고 그런단 말인가
1년을 기다리느니 하루 병원을 늦추는게 낫지... 그래~~가는거야!!!'
 
견인을 해서 카센타에 도착한 후 이런저런 조사도 받고 대충 마무리가 된 시간이 사고후 1시간여가 지난 7시 10분경...
제 차의 상태는 폐차를 해야하는 ;;;
 
'오랜동안 나와 동고동락한 나의 애마여...이렇게 너를 보내는구나 ㅜ.ㅜ
종잇짝처럼 찢긴 보닛을 보니 내 마음도 갈갈이 찢기는듯 하구나 ㅜ.ㅜ
그간 정말 고마웠다... 못난 주인 만나서 이런 흉한 모습으로 보낼 수 밖에 없구나..
그래도 애긔들 보러 가는 내 마음을 봐서라도 이해해줄거라 믿는다 ㅜ.ㅜ'
 
그렇게 애잔한 마음을 뒤로하고...
주변 분들에게 대구행 버스를 물어보니 함양터미널이 가깝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조사차 나온 고속도로 순찰차에 타서 함양터미널로 이동...(고속도로 순찰대원 횽아들~~ 다시금 고마워요 ^^)
 
7시 50분 대구행 막차가 남아있긴 했는데 소요시간이 무려 1시간 50분 ;;;
에라잇...바로 나가서 보이는 택시로 달려가 기사분과 흥정...
10만원에 가신답니다. (20만원 생각했는데 의외 @.@)
 
대구 영풍문고 가지 가야는데라니깐...
대구시내 지리는 잘 모르신다고 톨게이트 나가서까지만 가고
만원빼줄테니깐 택시타고 가라고 친절하게 말씀하십니다... (시골 인심 참 좋슴다 ^^)
 
택시를 탈 무렵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130km 쯤... 한시간 20분이면 된다는 기사님의 말에...
안도를 해야되는지 말아야되는지...;;;
 
가면서도 참 요노무 88고속도로는 ;;; (세상에 편도 1차로 고속도로가 대한민국에 아직도 있답니다 ;;; 그게 고속도로...맞는거샤? )
그래도 열심히 달려주신 결과...택시 갈아타고 붐비는 시내를 통과해서 행사장에 도착한 시간이 9시경... 후아 참 ;;;
몽이양한테 부탁한 앨범과 응모권을 받고 지인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답니다. 휴~~~
 
역시 맛폰 사진은 병맛 ;;ㅋ 한장찍고 에라이~~~ 직짤은 다른 분이 올리실테니 나는 내 눈으로 직접 보며 즐길테닷 ^^/
역시 하라는 최고의 스타일~~~ ^^b 
애들 긔염떠는것도 보고...아는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하다보니 어느덧 대기줄에 서고...
 
첫 타자는 예의.. 미모포텐과 긔염포텐이 팡팡 터진...깡지 ^^
아크앤젤 : 지영씨... 너무 이기적으로 예쁜거 아녜여?
지영 : ㅋㅋㅋㅋㅋㅋ 감사함당 *^^*
이어서 저는 대뜸 손을 내밀어 악수를~~
(올망졸망한 손이 제 한 손에 쏘옥 들어올때의 느낌이란 ㅋ 아웅~~깨물어주고 싶은 ㅋ)
 
다음 타자 코리코리 니코리~~~
서로가 정신이 없던 니콜과 아크앤젤... 멋때문에 물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유비지? 라고 물은 나한테 대뜸 니콜이 하는 말...
이름이 비지..시라구요? (이건 왠? 콩비지도 아니고 ;;; 그거 개드립 맞죠 니콜양? ㅋㅋㅋ)
 
 
니콜찡과는 악수도 못하고 바로 옆으로 이동...
우리의 영원한 여신 규리더가 뙇~~~
저 오다가 교통사고 났어요...하며 맛폰사진을 보여줬는데...
"거짓말~~~ 정말 사고난거에요? "(이말 때문에 제가 문자인증샷을 ;;;)
옆의 멤버들도 우르르(?) 사진을 보며...정말?
"어디 다친덴 없구요?  얼른 병원 가셔야죠? "
그러면서 두손으로 제 손을 꼭 잡아주는데...
그 꼭 잡아준 두 손에서 전해져 오는 규리더의 따스한 마음이 아직까지도 제 마음에 여운으로 남아 저를 미소짓게 한답니다. *^^*
 
 
규리더와 얘기가 너무 길었을까요?  강친들의 압박이 심합니다...
그런 이유로 햄촤와는 한마디도 못해보고...심지어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밀려난 ;;;
담엔 꼭 얘기 나눠요 햄촤~~~
 
 
마지막 타자... 꿀덕인 저의 마지막 여정 ㅋ~ 하라구 되시겠슴다  와~~~ !!!
아크 : 하라씨 보러 광주에서 왔어요!!!
하라 : 아~진짜요?
아크 : 네~~  암튼 하라씨 (오른손을 불끈 쥐며) 화이팅!!! ^^
하라 : 감사합니다.
아크 : 사랑해요 ♥.♥ (지금 생각해보면 이 말만은 아꼇어야했다고 ;;; 딸같은 애긩한테 먼 ;;;
          근데 사실인걸 우짜지 ;;;)
 
근데 앨범 속에 싸인 받으라구 한 사람 누구얏~~~사진에다 받으면 훨 간단하고 좋은데 ;;;
카라멤버들~~~ 우왕좌왕해서 시간 끈 팬싸 첨 온 아자씨를 이해해줘용~~
배고프고 힘들었을텐데... 미안 ^^;;;
 
모든 싸인이 끝나고 규리더의 마무리멘트....
정말 감사합니다 (중간생략) 오시다가 다치신 분도 있구 사고 나신 분도 있구...아픈 분도 있구...
(여기서 전 크게 소리쳤죠..."아녜요~~ 행복해욧!!! ^^)
정말 다시금 규리더가 저를 언급해주니 그 따스한 배려가 지금도 저의 눈시울을 적시네요 ㅜ.ㅜ
 
그래요... 우리 카라 여왕님들~~~
어떠한 사고가 있어도 이렇게 당신들을 보러 달려가는 카밀이 여기 있답니다.
그러니 어떤 일이 있어도 카밀을 믿어요~~
또한 우리 카밀은 당신들을 믿을거에요~~
다 아는 사실이라구요? *^^*  
암 그렇구말구요~~^^
 
카게 분들과 저녁식사도 하고 가실 분 가시고 남은 석이님 살시님 파랑새님 목소리님 라찌님과 함께 호프집에서 한잔...
그때부터 긴장이 풀린건지...(정확히 말하면 여신님들이 놓아준 스팀팩 약빨이 다한듯 ㅋ)
가슴의 통증이 심해지고... 고개를 돌릴수가 없는...아예 왼쪽팔은 올릴 수도 없을만큼 통증이 오더군요 ...
아 내가 겨우 이 정도 사고에 이 지경이 되다니... 여기서 또 눈물이 ㅜ.ㅜ(솔직히 아파서 눈물이 ;;;ㅜ.ㅜ)
 
이렇게 이번 대구 팬싸인회는 저를 3번 울리는군요...
아...싸나이 평생 3번 운다는데...오늘 다 울어버렸으니...허~~;;;
이번 추석엔 그냥 몸조리나 해야겠승연 ;;;
 
ps. 단언컨데... 팬질은 근성입니다...
 
     또한 단언컨데... 그런 근성있는 팬질에 합당한 이는 오직 카라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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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을 들으면 몸은 리듬에 맞춰 흔들리는 동시에 눈이 촉촉해지는건 내가 진정한 카덕이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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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헉 정말 대단하세요

부디 빨리 나으셔서 아프신 곳 없으시기를 기원합니다 ㅠㅜ
13-09-22 23:43:38
 
엄청난 대가를 지불했지만 최종적으로 카라를 보고 사인을 받아서 다행이었군요
13-09-23 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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