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공연을 마치고 나와보니 역시 아직까지 굿즈를 사는 사람들로 굿즈 판매대는 인산인해..
후쿠오카팀 4명과 세나님...일카덕 6명..총 10명이서 후쿠오카 맛집으로 뒷풀이 하러 감
메르나님은 지쳐쓰러져서 호텔에 먼저 가서 다운....
우리나라 닭백숙 같은 건데..나 빼고 다들 맛있게 먹음...난 고기 국물 요리는 별로라...일본 라면도 나는 별로..ㅋㅋ
첫날밤은 조용하게 마무리하고
다음날 아침에 로비에서 만나 호텔과 가까운 캐널시티로..
작년에 니콜이 먹었던 타코야끼로 아점 간식을 하기로...
5종류가 있던데 종류별로 시켜서 5명이서 흡입...되게 맛남...
남자들은 음식 먹기전에 사진 찍는 것 잘 못함...다 먹고 난 후...
마지막 한개는..다들 생각하는 것과 같이..부동심결님이 처리...
마침 밖에 세나님이랑 일카덕이 있어 이야기하면 시간 때우다 텐진으로 가서
1시간 가량 일본 문화체험의 시간....아는 사람은 뭔지 알거라 생각됨 .
그래도 나는 비행기 값은 벌었음...첫날 8만엔 땃을때가 좋았었는데...둘째날..망했...
3시에 한국에서 온 여덕님이신 니코룽룽(카게닉넴)님이랑 ALONE님이랑 조우해서
점심식사...후쿠오카에 온 한국인이라면 필히 먹어 본다는 키와미야햄버거 스테이크를 먹고..
진짜 맛있었음...그리고 후식으로 나오는 아이스크림도..찐~~한게...
ALONE님의 차를 타고 마린멧세로....
어제보다 사람들이 더 많은 느낌...
OZMA1102님을 만났는데 가족 구성이 나랑 똑같음..부인과 딸...그리고 딸이 아버지랑 어머니 좋은 곳만 빼닮음..ㅋㅋ
완전 우리 집안이랑 똑같아서 정말 친근감 느껴졌음...담에 꼭 다시 뵙기를....
지나가다 귀여운 여학생 4명이서 재미있게 놀고 있길래 마지막 남은 CD2개를 줌..
자기들끼리 가위바위보해서 이긴 얘들이 CD챙기는데 고함 지르고 난리도 아니였음 ㅋㅋ
4명이서 소풍나온듯이 셀카찍으며 노는데 정말 귀엽더라능...
다행히 오늘 학교를 일찍마쳐 째고 나온 것은 아니라고....
오늘 공연은 본디 앞에서 3번째 줄이 내자리 인데 좌석이 두개짜리라 ALONE님과 여덕분에게 양보함..
나중에 들어보니 꿀자리...니콜이 ALONE님을 알고 있는지라 서비스 장난 아니였음...
후쿠오카팀의 자리는 어제보다는 조금 멀지만 나쁘지 않은 자리...
꽃마차 지나가는 통로측...
메르나님은 이미 목이 간상태고 나도 좋지 않고 부동심결님이랑 내사람들님은 말짱...
하루소님은 안타깝게 닉네임같이 하루만 보고 감...
대박인것 우리자리 뒤에 뒤에 나이가 90이상인 할머니가 있었음...아들은 60살 정도...
진짜 카라의 팬층은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 이거 정상은 아님...90살 할머니 팬이라뉘...!!!!
이 할머니...일어서서 팬라이트 흔듬 ㅠㅠ,,키가 작아서 보이지도 않을 텐데..진짜 감동 먹음..ㅜㅜ
할머니에게 뭐라도 주고 왔었어야 되는데 한국에서 가지고 간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정말 아쉬웠었음 ....
카게부채라도 가지고 갔었으면 드리고 왔을텐데....
그리고 나는 자세히 못봤는데 부동심결님 말로는 스탠드 1열쪽에 나이드신 할머니 할아버지 2쌍(4명)이
카라시아를 보며 데이트를 즐겼다고 함 ^^....
아마도 할아버지 2분이 카라시아를 핑계로 할머니를 꼬신게 아닐까???
아무튼 공연으로 들어가서....
오프닝때 와이어 타고 내려오는데 여신님 눈감고 손으로 머리 감싸고 있었음..
조금은 힘든가 봄...괴로워하는 표정이 역력히 보임...ㅠㅠ
이번 카라시아를 계기로 고소공포증을 이겨내시기를 ㅜㅜ
내 앞에 부부였는데 남자분은 떡대있는 삼촌팬...다른 노래 나올때는 호응 없다가...ㅋㅋ
지영이 학원천국 나오니깐 팬라이트 흔들며 호응...역시 학원천국은...
첫날 지영이의 YMCA도 나이든 사람은 손으로 YMCA모션 취하는데 젊은 사람은 모름 ㅋㅋ
지영이는 삼촌팬 담당인가???ㅋㅋ
역시 한국남자 4명이서 카게티 입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니 이번에도 역시 규리여신님 은총을 보내줌..
규리는 정말이지 지나가면서 모든팬에게 아이콘택 다 해주는 느낌..
일본에서도 규리팬이 가장 착하다고 함..나도 그렇게 느낌...규리팬들은 정말이지 규리 닮음..
앵콜무대때 내 옆에 부부가 빠져나감...후쿠오카팀은 재수 외치며 우측으로 두칸 이동 ㅋㅋ
옆에 엄마랑 딸이 있음...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깐 제발 마차 지나갈때 멤버들 불러 달라고 함..
한번도 아이콘택 못했다면서...두분다 지영이 팬...
"열심히 불러 볼께요"라고 하며 꽃마차 지나갈때 불러보지만...다 실패....
그러나....
마지막으로 승연이 지나갈때 기적이...옆에 엄마와 딸을 먼저 보고 우리쪽으로 한번 쫙 훌으면서
아이콘택, 손 흔들어줌...확실하게...아아아아아...승연아...고맙다...
옆에 엄마랑 딸은 난리도 아님....내가 확실하게 승연이 두분을 봤어요,,라고 하자..
둘다 울기 시작함...정말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데...
내가 웃으면서 지영이 팬인데 왜 승연이가 아이콘택해줬는데 우세요라고 하니 이제부터 승연팬 한단다..ㅋㅋㅋ
그리고 정말 고맙다고....덕분에 아이콘택했다면서....인사를 몇번이나 하는지...
그리고 오늘 자리에서는 리본이 우리자리로 안떨어 졌는데...나중에 나에게 리본을 하나 건네준다 ㅋㅋ
이거 가져가세요라고 하며...자기는 어제 많이 챙겼다고...ㅋㅋ
그래도 뭐라도 줘서 고마웠네요ㅋㅋ..고맙다고 하고 가방에 넣고...
물어보니 나가사키에서 왔다고...후쿠오카에서 남서쪽으로 서울 부산거리...대박...
고마웠음...나가사키라 도쿄쪽은 너무 멀어서 그나마 가까운 후쿠오카까지 와준 엄마와 딸...
정말이지 카라는 유딩부터 90세 노인분들까지...
세상에 어떤 아이돌이 이런 팬층을 가지고 있을까??? 정말 대단하다..
일본에서는 카라를 좋아한다고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할수 없는게..... 팬층이 이러니....
후쿠오카 두번째 공연은 카라의 컨디션이 더 좋아 보였고 얘들 얼굴 표정도 정말 좋았음..
난 공연을 두번 정도 보고는 또 보고 싶다는 마음은 그다지 들지 않았지만
정말이지 이번 카라시아는 또 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고 여운이 남았음...
오사카 가고 싶다...아...오사카 가는 사람들 부럽...
공연을 마치고 공연장을 나오는데 큰 침대같은 휠체어가 나옴...링겔 꽂혀있고,,,
아....거의 전신마비된 중환자 팬 ㅠㅠ...침대에 거의 누워서 카라를 보러 카라시에에 왔던거임..ㅜㅜ
정말 마지막까지 감동 먹었네요...카라를 보고 힐링하고 꼭 완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였음...
대박사건...ALONE님의 차로 가는데 지금껏 일본에서 본 가장 이쁜 여자가 미스터 코스프레...
먼저 아는척 하면서 고함지르며 오늘 즐거웠다고 막함...진짜 지금껏 코스프레중 가장 예뻣음..
10년만 젊었어도,,,,,,ㅠㅠ..외모 거의 연예인 저리가라 할 수준...진짜 넉이 빠짐...
부동심결님은 외모에 넉이 빠져 이상한 짓 할 뻔한.....(아마 자기 후기에 자진 신고 하겠죠??)
암튼 다음 후쿠오카 공연때는 이 여자분 찾아보시는 즐거움도 같이....
부동심결님의 카메라성능이 안습이라...제대로 찍히질 못했음...낮에 찍었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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