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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19 23:38
[카라이야기] <그라치아 GRAZIA> 8월호 한승연 인터뷰 텍스트 Text (by ETERNAL SUNSHINE)
 글쓴이 : 후기인상파
조회 : 975   추천 : 1  
 글주소 : http://karaboard.com/1558853

 

http://fateflysy.kr/xe/data02/26211 

 

 

 

촬영 때 모니터링을 굉장히 열심히 하던데요.

당연하죠결과물이 좋았으면 하고 바라니까그런데 퇴폐미가 좀 부족했던 것 같아요(웃음).

 

첫인상 그대로 무척 도도했어요새침데기 같았달까.

아… 그랬나요평소에도 그런 말을 자주 들어요전혀 아닌데드라마 <장옥정사랑에 살다>에 출연할 때는 심지어 못되게 생겼다는 말도 들었어요

스태프들이 말하길저랑 일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걔 까칠하지?”라고 물어본대요

그래서 가만히 있어도 순둥순둥한 느낌이 묻어나는 친구를 보면 부러워요.

 

살가운 강아지 같은 느낌?

이번에 JTBC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같이 연기하는 혜수(박혜수)처럼이오조금 추상적인 설명이지만, ‘느린 템포가 어울리는’ 타입이랄까

편하게 말 걸고 싶은 스타일 있잖아요.

 

사람들이 한승연에게 다가가길 어려워하나요?

속상하지만 사실이에요데뷔 초창기부터 줄곧 똑 부러지는 성격의 반장’ 같은 이미지를 강조했기 때문인 듯해요

이렇다 할 사고도 안 치고오지랖도 안 부릴 것 같은 스타일 있잖아요.

그런데 알고 보면 그냥 허당이에요어디 다닐 때마다 매니저가 제 소지품을 챙기느라 바쁘죠가끔 칠렐레 팔렐레하기도 하고요.

 

최근 마음껏 풀어졌던 때는 언제였어요?

회사 단합 대회 때요게임하다가 벌주를 엄청 마셨거든요.

남이 마실 줄 알고 엄청 독하게 탔는데(웃음). 배시시 웃으면서 화끈거려더워~’ 이런 말을 엄청 많이 했어요.

 

술 잘 마셔요?

아뇨잘 못 마셔요양껏 취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고요

집 근처에 칵테일하고 막걸리를 파는 가게가 있는데거기서 가볍게 한두 잔 마시는 정도가 딱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요샌 그마저도 안 해요드라마에 예쁘게 나왔으면 하니까.

 

7월 22일에 첫 방송하는 JTBC <청춘시대>를 말하는 거죠?

밀가루도 끊었고막걸리도 안 마셔요촬영이 다 끝날 때까지라도 꾹 참아보려고요.

 

<청춘시대>가 벌써 7번째 드라마예요.

쑥스럽지만 벌써 그렇게 됐어요그런데 또래 여자 친구들이 우르르 출연하는 드라마는 이번 작품이 처음이에요

첫 만남 때 어찌나 긴장되던지. ‘다들 어떤 옷을 입고 올까?’ ‘흰 티에 청바지는 너무 뻔한가?’ 같은 쓸데없는 걱정도 들었고요(웃음).

 

여대생 다섯 명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드라마라고 들었어요.

맞아요한예리박혜수류화영박은빈 그리고 제가 주연을 맡았죠캐릭터마다 나이나 성격가정환경연애 스타일도 다 다르다 보니 

스토리가 아주 버라이어티해요참고로 다섯이서 셰어 하우스에 같이 살아요그 집은 한시도 조용할 틈이 없죠

특히 제가 맡은 정예은이 제일 수다스러워요말이 어찌나 많은지 대본 외울 때 너무 힘들어요(웃음).

 

주변 반응은 어때요?

기사만 놓고 얘기하자면 예나 지금이나 좋은 댓글이 별로 없어요이번에도 그럴지 몰라요그런데 사실 제일 만족시키기 어려운 건 

제 자신인 것 같아요~청 열심히 연기하고 칭찬을 들어도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을 때가 많거든요

참고로 요새 스태프들에게 좀 덜 열심히 하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웃음).

 

무슨 뜻인가요?

일상생활에서 이 컵을 든 다음빨대를 입에 물고커피를 마신다!’라고 미리 작전을 짠 후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전까지 대본 외울 때 열심히 동선을 짜놓았었어요그렇게 해야 완벽한 컷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청춘시대>는 대사만 숙지하고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움직임을 만들어요감독님이 말하길그게 바로 덜 열심히 하는 거래요.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도 듣고 싶죠?

에휴솔직히 그 정도는 기대도 안 해요그냥 쟤 때문에 드라마를 못 보겠다는 말만 조금 덜 듣게 됐으면 좋겠어요.

 

드라마에서 연애도 한다면서요.

일주 오빠(지일주)가 완전 나쁜 남자 친구로 출연해요.

만날 때마다 제가 타박해요. “오빠 때문에 내가 힘들잖아!” 라는 식으로요예은은 어쩌다 그런 남자 친구를 만났을까요?

 

실제로는 어떤 남자에게 끌려요?

세심한 스타일이오말을 재미있게 하고저를 잘 이끌어주기까지 한다면 최고죠원하는 걸 먼저 어필하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소위 선택 장애자는 못 만나겠네요.

맞아요. ‘이거 먹자’, ‘저거 하자’ 그런 의견을 따르는 게 편하니까.

 

카라로 활동할 때 멤버들과 합숙 생활을 했잖아요배우들과 셰어 하우스에 모여 있으면 그때 생각도 종종 날 것 같아요.

그럼요화장실은 두 개인데 멤버는 다섯 명이고여기저기에 짐이 쌓여 뭐가 자꾸 발 끝에 걸리고…. 

가끔 그런 순간들이 떠올라요스케줄 마치고 거실에 모여 앉아 CD에 사인하고….

한때 가내 수공업 좀 했어요(웃음).

 

카라는 작년 10월 중국 활동을 끝으로 올 초 해체했어요다시 노래하고 싶은 욕심은 없어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가수로도 다시 활동할 거예요.

실은 만들어놓은 음원도 있고요그런데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그것만 생각하기에도 벅차죠.

 

어떤 음악을 하고 싶어요?

어쿠스틱하고코러스도 거의 없고제 목소리가 제일 먼저 귀에 꽂히는 음악이오되게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지만 하고 싶다는 말도 못 꺼냈죠

사람들이 안 좋아한다면 멤버들에게 미안하고책임질 방법도 없으니까.

 

혼자만의 일이라면 망하면 내 탓잘되면 내 덕이죠.

맞아요그게 솔로 활동의 장점이랄까(웃음). 이제는 남의 눈치를 안 보고 제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어요.

 

카라 멤버들이 들으면 조금 서운하겠어요.

하하그런데 아직도 혼자 활동하는 데 100% 적응한 것 같지는 않아요특히 6~7명씩 되는 스태프들이 종일 저만 바라보는데

그게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어디로 가려고 하면 저 하나 때문에 스태프들이 줄줄이 따라 와요.

멤버들하고 이거 먹자’ ‘저거 구경하자하며 떠들고 붙어다닐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죠.

 

오늘도 10여 명의 스태프가 한승연만 바라보고 있네요.

그러니까요이건 조금 웃긴 얘기인데요식사 메뉴 정할 때가 제일 부담돼요제가 정한 음식이 맛없을까봐(웃음).

 

이제 카라 안 해요?”라는 질문을 정말 자주 듣죠?

그게 당연한 상황이지만가끔은 굳이 그 질문에 예아니오로 답해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저는 카라가 해체됐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각자 소속사가 다를 뿐이지

몇몇 사람들이 의심하듯 멤버들이 만나면 안 되는 사이가 된 것도 아니고….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이것저것에 의미를 부여해요.

 

god, 클릭비젝스키스 등 해체됐던 아이돌들이 다시 줄줄이 뭉치고 있잖아요카라에게도 그런 날이 올까요?

음… 선배님들이 좋은 예를 보여준 덕분에 카라도 좀 더 쉬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와주려는 분들도 생각보다 되게 많고요.

 

완전체’ 카라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그 말이 큰 힘이 될 거예요.

하지만 매번 예전처럼 안녕하세요카라의 한승연입니다라고 인사할 수는 없어요사인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옆에 꼭 카라를 썼는데요샌 거의 안 쓰죠팬들이 그 점을 서운해하는데 지금은 그냥 한승연으로만 봐주면 안될까요?

 

팀으로 활동할 때가 그리운 날도 있죠?

몸 컨디션이 안 좋거나 기분이 안 좋은 날이오예전에는 멤버들이 대나무 숲이자 방패 역할을 해줬는데지금은 숨을 구석이 없어요

그런 날에는 집에 가서 노트에 일기를 써요기록이 쌓이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아날로그 취향이네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글 쓰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지금까지 스케줄을 정리한 노트만 거의 열 권이고

어렸을 때부터 모은 일기장은 훨씬 더 많아요만년필도 되게 좋아해요잉크 사러 일부러 일본에 다녀올 정도죠.

 

취미로 캘리그래피를 해보면 좋겠네요.

안타깝게도 악필 중의 악필이어서 엄두도 못 내요(웃음). 글씨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씨체 교정 교본을 사서 조금’ 해봤는데쉽지 않네요.

 

조금만 해봤으니까 그렇죠(웃음).

하하어깨가 아파서 못하겠더라고요그런데 다시 해볼 거예요이래 봬도 특기가 뭐든 꾸준히 하기

예를 들어 성경책을 중학교 때부터 하루도 안 거르고 읽었어요운동이랑 식이요법도 다시 열심히 하기로 결심한 후로는 거의 빼먹지 않고요

인내심이 남다르달까.

 

또 뭘 잘해요?

음…. 얌전하게 놀기’(웃음)? 부모님에게 세상에네가 그런 짓을 했단 말이야?’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어요

술을 진탕 마시거나말도 없이 외박하거나 하는 짓을 안 하거든요참고로 클럽에는 한 번도 안 가봤어요.

 

언제 한번 가봐요의외로 취향에 딱 맞을지도 모르잖아요.

음… 지금 가만히 상상해봤는데요아무래도 저하고는 잘 안맞을 것 같아요(웃음). 

그냥 집에서 글씨 연습하고커피 내려 마시고일기 쓸게요그게 더 재밌어요.

 

음… 한승연은 정말로 똑 부러지는 반장’ 타입이 맞는 것 같아요어떡하죠?

체념해야겠어요하지만 까칠한 사람이라고 오해하지는 말아주세요저 소심하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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