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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25 06:20
[인증/후기] 안녕하세요. 생일파티의 승리자입니다.
 글쓴이 : Sherlock
조회 : 1,017   추천 : 8  
 글주소 : http://karaboard.com/1559104

제 두 번째 오프 후기입니다.

 

* 제가 사람 얼굴과 이름을 잘 매칭을 못 시킵니다. 그래서 아직 우리 식구 분들 얼굴고 성함(닉네임)을 다 못 외웠어요. 읽으실 때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ㅜㅜ 죄송합니다.

 

* 글을 쓰는 날짜는 25일이지만 편의상 24일을 오늘이라 칭하겠습니다.

 

<일기>

날짜 : 16.07.24 날씨 : 구름 비 구름

 

승연 누나를 본다는 생각에 설레서 그런지 잠도 못 잔 상태로 아침 일찍 승연 누나에게 줄 선물이랑 이것저것 챙겨서 서울로 향했습니다.

서울로 가는 버스에서도 편히 못 잤는데, 바로 선물 때문이었죠.

 

6월 중순에 생일파티 가신청을 받은 이후,

혹시 그 자리에 가게 된다면 승연 누나에게 어떤 선물을 하는 게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질적인 건 사실상 뭐 제가 한계가 있기에... pass

결국 할 줄 아는 게, 글 쓰는 것 밖에 없는 사람이어서 글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잡았죠.

글로 뭘 해볼까...’하다가 06.24에 이르러 생각해낸 것이 일기.

한 달 동안의 글을 써서 선물하는 건 어떨까.’

 

바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승연 누나의 사진을 가지고 수첩을 주문제작하고,

수첩이 올 때까지 컴퓨터에 글을 썼다가 7월이 되어서야 오는 바람에 일주일 동안 쓴 일기를 하루 만에 다 옮겨 적고,

술을 새벽까지 마시고도 어떻게든 적고 자고,

하루도 안 빼먹고 저에 대한 이야기, 승연 누나에 대한 이야기, 질문 등등 부담 없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소한 내용으로 간결하게 적어나갔습니다.

제 취미가 글쓰기이긴 하지만 한 달 동안 하루도 안 빼먹고 글을 적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역시 사랑의 힘은 대단하군요.

 

그렇게 07.23까지의 일기를 써왔고,

생일 당일인 24일의 일기는 서울행 버스 안에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생일의 축하와 가수 한승연, 카라 한승연, 배우 한승연 그리고 한승연을 응원한다는 메시지와

글을 읽다 피식이라도 웃었으면 하는 바람에 생일이 같지만 쿨하게 저를 보내준 친누나에게 박수’(물론 진실)를 이란 내용도 적었고,

마지막으로 시도 그 자리에서 한 편 지어 적고 마무리했습니다.

차안에서 글 쓰는 건 할 짓이 아닙니다. 여러분.

 

일지아트홀에 도착하여 비겐님을 비롯하여 식구 분들을 잠시 만난 뒤,

티켓 배부 장소인 지하로 내려가 자리를 선정하고, 키노앨범을 사고, 공들여 적었던 수첩도 보냈습니다.

식구 분들과 담소를 하던 중, 일본 팬분들이 일본판 포토북을 저희에게 나눠주셨는데 제가 포토북을 가지고 있지 않자 선뜻 저에게 받으신 포토북을 주신 우리 식구님 ㅜㅜ 다행히 물량이 추가로 더 있어서 다들 최종적으로 얻으셔서 갔습니다!

 

그 후, 시간에 맞춰 입장하였습니다.

승연 누나는 노래를 부르며 등장을 하였는데, 처음 들어본 노래라 이번 신곡인 그앤나인줄 알았는데 가을에 발표할 노래라고 하더라고요.

제 취향의 음을 가진 노래라서 좋았습니다.

 

사회는 김현욱 아나운서께서 맡아주셨습니다. (회사가 일 좀 하는군요! ++)

김현욱 아나께서 익살스레 코너를 진행해주셨습니다.

템포를 한껏 높인 생일 축하 노래와

기상천외한 돌잡이 선물과 또 그걸 픽업하는 승연 누나에

힘들 때면 인삼주를 마시고 만화경을 보며 나나노하며 인형에 눈을 그리면 된다는 것이 압권.

치아모형(?)도 압권.

 

세 번째 코너로는 팬클럽 명칭을 정하기로 하였는데,

후보로는

설마?’가 절로 나오는 ‘at fate’

풀네임이 상당히 긴 ‘syrup’

김 아나가 좋아한 ‘seungist’

가 나왔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게 없었는지 소극적인 손들기와 승연 누나의 멘붕을 보고 시작한 반장난의 at fate표에 의해 어쩌다가 at fate가 될 뻔 하였으나 다행히도 기권 표가 매우 많았던 덕에 우리가 애니덕후로 오해받는 일은 없게 되었습니다.

팬클럽 명칭은 의견을 더 받는 쪽으로...

 

그앤나의 가사에 대해 이야기를 잠시하고 두 번째 노래로 그앤나를 불러주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간의 환복타임.(과 남자들의 함성.)

 

포토북을 프리뷰하며 강동원과 남자는 분홍, 여자는 당연히 핑크, 청춘시대의 정예은과 한승연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트위터로 질문 멘션 보내기를 진행하였습니다.

파티를 위해 개설한 임시 계정에 질문을 보내고 승연 누나가 뽑은 7가지 질문을 보낸 분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코너였습니다.

 

저는 트위터를 하지 않았으나, 티켓 배부장소가 트위터로 공개되는 바람에 서울로 오는 길에 마침 깔아두어 참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참신한 질문을 요구하는 누나와 김 아나에 무슨 질문을 보낼지 고민하다가 세 번째 분을 뽑을 때 즈음 이제 아홉수인데 혹시 액땜은 하셨나요?’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로 뽑힌 분은 바로 제 옆자리의 여성분...

그렇게 포기하고 있다가 여섯 번째 분을 뽑는데

미친

설마

승연 누나가 제가 보낸 멘션을 읽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저는 심장이 격하게 뛰면서 정신이 반쯤 나갔습니다.

김 아나께서는 아홉수라는 단어에 꽂히셨는지 제 나이를 물으셨고 스물로 안 보인다는 농담을 하셨지만, 이미 저에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일곱째 분까지 마주 뽑히고 앞 분들이 사진을 찍은 후,

 

제가 사진 찍을 차례가 되어 무대로 올랐습니다.

심장은 쿵쿵쿵 몸은 떨고 정신은 반쯤 나간 상태로 누나에게 홀려있는데

갑자기 누나가 사진 찍을 포즈로 제게 어깨동무를 하는 겁니다.

이때부터 완전 정신 나갔죠.

심장은 미친 듯이 뛰고 정신은 완전 나가서 저도 모르게 누나를 따라서 누나에게 어깨동무를...

따뜻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에 이상이 있어서, 직원분이 카메라를 잠시 손보는 동안

김 아나와 문답을 하며 정신을 좀 차렸고 이때 지금 아니면 언제 승연 누나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겠어.’라는 생각으로 고개를 돌려 승연 누나를 마주봤습니다.

 

제가 언제 코리 누나를 처음보고 황홀이 뭔지 알았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엔 심멎이 뭔지 알았습니다.

 

눈을 마주한지 2초도 안 되서 속으로 이라는 단말마와 함께 황급히 고개를 돌렸습니다.

정말 심장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예쁠 수가 있죠?

그렇게 거친 숨을 몰아쉬며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있는데,

김 아나가 제게 말을 거는 순간!

갑자기!! 승연 누나가 까꿍! 하며 제 앞으로 얼굴을 쑥! 하고 내미는 겁니다.

정말 그 자리에 주저앉을 뻔 했는데, 그마저도 몸이 완전히 굳어버려서 잠시 휘청하는 정도로 끝났고,

심장이 미친 듯이 아파오는 겁니다.

이어서 바들바들 떨며 김 아나께서 건네준 마이크로 승연 누나를 응원하고 (너무 떨어서 의미가 전달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마침 카메라가 괜찮아져서 승연 누나와 다시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래도 조금 정신을 차리고 매너 ~

 

사진을 받고, 누나와 악수하며 내려오면서 김 아나께

이제 승연 누나가 이상형이라 솔로면 어떻게 하냐고이런 뉘앙스의 말을 들었는데

제가 그래서 솔로입니다. ㅇㅅㅇ. 뭐 당연한 걸.

 

생일파티가 끝나고, 우리 식구 분들과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밥값 안 받으시고, 제 차비도 챙겨주시고 ㅜㅜ

 

저도 꼭 베푸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혹시 제가 무대에 나갔을 때 승연 누나와 같이 있는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신 분은 으로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무대에 나갈 당시 정신이 없어서 주위 분께 부탁을 못 드렸네요. ㅜㅜ

* 결국 한 시간 더 걸려서 다시 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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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부럽습니다 ㅜㅠ승연누나랑 사진도 같이 찍은거 정말 부럽다는(왜 기발한 질문이 안떠오르는건지 내 머리를 욕하고 ㅠㅠ싶다 ㅜㅜ)
16-07-25 09:01
     
처음엔 평범한 질문을 보냈다가, 누나가 참신한 거!!를 연발하는 바람에 열심히 머리를 굴렀습니다 ㅋ
16-07-25 19:19
제가 히트맨을 모집중입니다.. ㅂㄷㅂㄷ...

농담이구요 ㅋㅋㅋㅋ

아니 진짜 다들 갓 스물인데 아홉수 생각을 해? 이런 생각이었을겁니다 ㅋㅋㅋㅋ;;;


당첨 된거, 멘션 읽은거 모두 축하드려요 ㅎㅎㅎ
16-07-25 09:07
     
애늙은이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ㅋ
감사합니다
16-07-25 19:20
아아ㅋㅋㅋㅋㅋㅋㅋ셜록님이 그 스무살 남팬 그분이셨구나 ㅋㅋㅋㅋㅋ카게에서 닉넴은 겁나 많이 봤는데 오옹 ㅋㅋㅋㅋㅊㅋㅌㅋ드려요!!!ㅋㅋㅋ어제 무대 올라가서 승여니 옆에 서있눈 모습&말할때 엄청 떨림+설렘이 객석까지도 전해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무살이라하니까 승여니가 "헐" 이러둔뎈ㅋㅋㅋㅋㅋㅋㅋ여튼 와방 ㅊㅋㅊㅋ드랴요!!!
16-07-25 09:43
     
감사합니다 ^^
16-07-25 21:47
 
벌써부터 '황홀'이니 '심멎'이니 하는 말을 쓰다가 나중에 규리랑 하라, 지영이를 보고나면 그땐 동원할 단어가 남아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16-07-25 12:33
     
진짜 걱정이에요 ㅜㅜ
16-07-25 21:47
 


어쨌든 심멎의 순간임은 인정..^^
16-07-25 12:43
     
저게 젤 부러웠던 ㅠㅠㅠ승연누나 나한테 한번만 저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ㅠㅠㅜ
16-07-25 14:16
16-07-25 13:18
축하드립니다 ㅎㅎ 많이 심멎하신게 앞에서도 느껴지더군요 ㅎㅎㅎㅎ
16-07-25 17:50
 
이분 이시구나  ㅋ 축하드립니다
16-07-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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