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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7 11:01
[인증/후기] 콘텐츠 시연장, 데이드림 규리더 영접 후기(?)
 글쓴이 : 밤비
조회 : 401   추천 : 11  
 글주소 : http://karaboard.com/1566178

 모의고사를 하루 앞두고 공부가 너무 안 되길래 핸드폰으로 인터넷도 보고 카게 눈팅도 하면서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후기인상파님이 올려주신 콘텐츠 시연장에서 하는 공연 정보를 봤더랬죠. - 감사합니다! - 원래부터 공연같은걸 좋아하기도 하고, 규리더께서 나오신다니 가고싶은 마음이 더 절실해졌었죠. 그래서 '수험생이 이래도 되는가..' 고민하기도 하고 또 '아 못 가면 아쉬워서 내일 잠을 못 잘 것 같은데..'. '모의고사 끝나고 다녀오면 시간도 딱인데..' 하면서 친구한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넋두리를 했었죠. 친구가 "가치를 생각해봐"라고 하길래, '그래 잠을 못 잘 것 같으면 역시 다녀와야 하겠군' 하면서 급하게 신청을 하고 어제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티켓을 받고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공부만 하다 보니 이런 공연에 와 본 것은 중학생때가 마지막이라 설레기가 말할 수 없었습니다. 뭔가 마시면서 기다리고 싶었는데, 주변에 편의점도 없고 별 것이 없더군요. 매점이 있다고 듣긴 했는데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콘텐츠 시연장을 둘러보고 팜플렛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팜플랫에서 규리더님의 역할이 요정인것을 보고 속으로 '정말 어울리는 배역을 맡으셨군..'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미디어아트"라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공연이라 모든것이 새로웠습니다. "미지의 길"을 지나서 "복제의 방", "감각의 방"이라는 두 개의 방을 옮겨가면서 관람하는 형식의 공연이었습니다.​ 팜플랫을 보니,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미지의 공간의 정령들이 자신들의 공간으로 초대해 공연과 함께 다양한 경험들을 나눈다는 것이 공연의 내용인 것 같았습니다.

 

처음 안내에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라고 되어 있어 '뭐 이런 당연한 말을..' 하고 있었는데, 들어가기 직전에 관계자분께서 "사진 촬영 가능하고, 플래쉬만 터뜨리지 말아주세요"라고 공지 하셔서 카메라를 가져올 것을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명씩 입장을 했는데, 홀로그램으로 장식된 "미지의 길"이라는 신비한 통로를 지나 첫 번째 방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인터스텔라?]

 

 방 안으로 들어가는 여러가지 음식들을 나눠주었는데, 파티와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약 모양으로 생긴 초콜릿도 있고, 크리스탈처럼 생긴 음식이 있길래 무엇이냐 물어봤더니 물이라고 했습니다. 비닐봉지같은 것에 물이 담겨있는 형태였는데, 물어보니 비닐이 아니라 해초류로 만든 것이라 껍질까지 먹어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꽃 모양의 컵에 담겨있는 스파클링 와인이었습니다. 꽃 모양이 카라꽃같이 생겨서 기억에 가장 남는군요.

 

[파티같은 분위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미지의 공간에서 벌이는 파티 느낌이 났습니다. 얼굴이 나오신 분이 없는 사진이라 한 장 올려봅니다.] 

 

['나에게 왜 시가를..?' 하면서 받았던 음식. 알고보니 샌드위치였습니다. 무엇으로 만들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햄이 들어있고 후추같이 자극적인 향신료가 들은 것 같았습니다.]

 

[약같이 생긴 초콜릿, 오른쪽 상단에 크리스탈처럼 생긴 덩어리가 물이었습니다.]

 

[카라꽃 모양의 스파클링 와인 잔. 신비하고 동화같은 분위기에 심취해 왜 왔는지 망각하고 있다 다시 깨닫게 해 준 음식입니다. 딱 보자마자 '규리더가 출연하셔서 일부러 카라꽃 모양으로 만든 것인가?' 했는데, 진짜 그런건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첫 번째 방에서의 공연이 끝나고 두 번째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두 번째 방으로 이동했더니 요정들이 반겨주었습니다. '요정!' 하면서 규리더가 어디 계신가 찾아봤는데 어디에도 안 보이시길래 '내 눈이 안 좋아서 그런가..' 했습니다. 규리더께서는 나중에 출연하셨습니다. 두 번째 방에 처음 들어가니 해리포터에 나오는 것 같은 긴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접시에는 토마토와 발사믹소스, 스테이크로 보이는 음식이 접시에 담겨 있었습니다. 나중에 먹어보니 토마토는 토마토가 맞고 스테이크로 보이는 음식은 초콜릿 맛 빵에 알 수 없는 소스를 올려놓은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방에서 10분정도 요정들의 공연을 보니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공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말을 하는 요정이었습니다. 동영상도 있는데, 얼굴을 알아볼 수 있게 나오신 분들이 좀 계셔서 나중에 시간나면 편집해서 올리겠습니다.

 

 
 
 
 

 결론은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생긴다면 또 가보고싶을 정도네요. 공연을 봤다기보다는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 파티를 하고 온 기분이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 되는 공연이었는데 짧다고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날씨가 서늘했고, 공연장 내부도 시원했는데 땀을 흘리며 공연하시는 분들을 보니 좋은 공연을 보여주려고 많은 어려움을 이기고 노력하신다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제가 수험생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꿈을 꾼 것 같군요. 가지 못했으면 정말 잠을 잘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다녀와서도 잠은 못 잤지만요.

 

 일본에서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공연에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동안 일본 말이 여기 저기서 많이 들렸습니다. 제가 일본말을 못 해서 무슨 이야기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JY상" 이라는 말이 들리는 것을 보니 카밀이 확실합니다!

 

공연을 관람한 일반인의 시각 : 요정들의 초대를 받아 미지의 세계에서 재미있는 공연도 보고 신기한것도 많이 먹어봤다

공연을 관람한 카밀의 시각 : 두목요정 귤여신님의 초대를 받아 판타지 세계에서 파티를 즐기다 왔다

 

 굉장히 신선한 공연이었고,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팬미팅을 이런식으로 파티처럼 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가지 음식 - 분자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 을 체험하고 가만히 앉아서 관람하는 공연이 아니라는 점 만으로 혁신적인 형태의 참여하는 공연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나중에는 어쩌면 관객과 배우가 함께 춤을 추는 공연의 형태가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잡담 가득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판타지 세계 속 파티의 여운에서 빠져나와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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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공부하면서 책 읽고 글도 쓰는 7년 묵은 카밀 밤비고양이 입니담 :)

COMMENT
찰진 후기 고마워요. 소중한 직찍까지!!!!
동영상도 얼릉 올려주셈~
결론은 부러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7-09-07 11:19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영상도 얼릉 올리도록 할께요 :)
17-09-07 17:34
부럽네요 ㅠㅠㅜㅜ 카메라가 있어도(렌즈는 없...)  평일이라  보러가지 못하는 지방사는 덕후는 ㅠㅠ그저 울어야지 ㅠㅠ
17-09-07 11:42
     
 
카메라는 저도 a57에 렌즈는 번들입니다 ㅠㅜ
다음에 열리는 행사는 주말에 해서 꼭 함께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7-09-07 17:37
 
수고하셨습니다.
간만에 보는 후기라 재밌게 읽었습니다.
17-09-07 12:37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7-09-07 17:37
 
17-09-07 14:18
     
 

감사합니다 :)
17-09-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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