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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20 09:19
[잡담] 아이돌보다 등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순위 집착형 팬에 대한 고찰 [K-POP포커스]
 글쓴이 : 하로
조회 : 528   추천 : 4  
 글주소 : http://karaboard.com/1578108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311&aid=0001101642 [105]

후려-치다


동사
I.
「…을」
1.
주먹이나 채찍 따위를 휘둘러 힘껏 갈기다.
따귀를 후려치다

2.
물건 값을 터무니없이 깎다.
중간 상인은 애써 가꾼 배추를 반값에 후려치려고 했다.

3.

[북한어] 눈이나 비 따위가 내리거나 날아와 세게 부딪치다.

눈보라가 뺨을 후려치다.
 

별로 좋은 말은 아니지만, K-POP 아이돌 커뮤니티계에서 ‘후려치다’, ‘후려치기’보다 자주 쓰이는 말도 많지 않을 것이다.


아이돌판에서 ‘후려치기’라는 말은 국어사전 속 의미와 약간 다르지만, 큰 틀에서 보면 1번과 2번이 반반 섞인 형태로 쓰인다.

악성 게시물, 악플로 누군가를 깎아내린다는 말을 쓸 때 ‘후려치다’라는 말을 하기 때문. 

그 누군가는 특정 아이돌일 수도 있고, 그 아이돌의 팬클럽일 수도 있다. 

글로 때리는 것이기도 하고, 누군가의 밸류를 터무니없이 깎기 때문에 1번과 2번이 반반 섞였다고 한 것. 

 

 

K-POP 팝의 역사가 깊어지면서 팬덤간 싸움, 악플 문제 등 씬의 어둠이라 할 수 있는 부분들은 더욱 테크니컬해졌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하는 이유는 글쓴이 나름대로 아이돌판 속 싸움을 꽤 오랫동안 봐왔기 때문이다.

다 안다고는 당연히 할 수 없지만, 꽤나 안다고는 할 수 있다.

PC통신 시절까진 몰라도 인터넷이 보편화된 이후에 사실상 이 싸움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구경하는 게 일과의 중요한 부분이었을 정도였으니. ‘맥스MP3’라는 사이트에서 1세대 아이돌들 간의 전쟁을 지켜본 게 첫 시작이었다.

 

여튼, 후려치기의 유형은 제법 여러 가지다. 

 

커뮤니티+SNS+기사 댓글에 악플과 악성게시물을 올려서 ‘작업’을 치는 경우도 있고, 

음원이나 음반 차트 자료 취합해다가 성적표로 때리는 경우도 있고, 

사실 A팬인데 B팬인 척하면서 C팬과 B팬을 이간질시키는 경우도 있다.

선동성 날조 자료를 커뮤니티에 퍼뜨리는 법도 적지 않게 사용된다.

이에 선량한 팬들은 내 아이돌을 위한 ‘백혈구’ 역할에 힘을 많이 쏟는다.

악성 게시물과 댓글 신고하고 PDF(악플 고소를 위한 증거자료)도 따고, 

‘후려치기성’ 자료 반박하고, 

이간질 경우에는 그게 이간질이라는 점을 지적해 선 긋기 나선다.

그리고 팬들의 대처 대상에는 소위 ‘순위 집착형 팬’도 존재한다.

순위 집착형 팬이란, 

사실상 아이돌 그 자체보다는 그 아이돌이 창출해내는 수치, 순위, 등수, 위상 등을 더 사랑하는 팬을 의미한다.

음악방송에서 1등을 몇 번 했는지, 

음원사이트 순위는 몇인지, 

어느 조사에서 몇 등 했는지, 

음반은 얼마나 팔았는지, 

광고는 얼마나 땄는지, 

매출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이런 게 순위에 과몰입 하는 팬들이 지나치게 붙잡고 있는 주제라 할 수 있다.

사실 위에 언급한 지표들은 이런 사람이 아니라 하더라도 중요시 하는 지표들인 것은 사실이긴 한데, 

그럼에도 순위 집착형 팬을 따로 분류하는 것은 이들의 이러한 집착이 ‘악플’로 승화되기 때문이다.

세세한 행동 양식은 다르지만 ‘악플러’로 ‘진화’한 순위 집착형 팬은 크게 세 분류 정도로 관찰이 된다.

1. 팀과 팀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경우.(악성 팀팬).

2. 같은 팀 멤버 간 갈등을 조장하는 경우.(악성 개인팬).

3. 어떤 분야에서 수치가 약한 부분이 발견되는 아이돌을 대차게 까는 경우. 

스포츠계에서 흔히 말하는 ‘강팀팬’과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1등팬’이라고도 불린다.


아이돌 자체에 그다지 별 애정과 관심이 없어서 생각 없이 악플을 던지는 경우, 

어떤 신념이 워낙 강해서 그 신념 자체가 악플화 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아이돌 악플러는 이 세 가지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특정한 성향이 무척 강한 경우도 있고, 1-2-3번이 뒤섞인 경우도 존재한다.
 

.....

상기한 행동을 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 아이돌의 성공을 위해 누군가를 견제할 수밖에 없다는 당위에서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내 아이돌의 위상이 내 자존감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쳐서-일 수도 있고, 
그냥 누군가를 자료로 때리고 괴롭히는 게 재밌어서- 일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그 모든 이유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상처 입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만약 지금 내 아이돌 칭찬하는 것 이상으로 타 아이돌을 ‘후려치는데’ 힘을 쏟고 있다면,

누군가의 행복과 불행을 이용해 어떤 ‘후려치기’를 할 것인지 구상하고 있다면,

지금 자신이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K.a.R..a♡

카라를 아끼는 우리만의 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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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우린 너무 많이 보아 왔죠...
20-01-20 23:29:01
 
어느정도는 순위에 집착하는 건 좋아요. 그게 아이돌 활동에 하나의 목표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누구들은 그정도도 못하는 쩌리네 뭐네 하는 꼴불견들이 민폐일 뿐이죠.
비판이 아닌 거들먹... 그것을 일삼던 쓰레기들이 엠팍에서 발각되고 뿌리가 뽑혀나간 것이 지금도 참 통쾌합니다
20-02-06 0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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