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카라 - 부제 : 5신녀(5神女)전설 6편 > 커뮤니티

작성일 : 2012-07-16 14:38
[연재] 무림카라 - 부제 : 5신녀(5神女)전설 6편
조회 : 1,490   추천 : 5  
‘참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였구나..’
 
식사를 마치고 두 아낙이 식기를 치우고 설거지를 하러 간 사이 차를 마시며 박보엄은 입을 열었다.
 
‘네 아버님. 그렇잖아도 요즘 무슨 일이신지 부적 일찍 나가시는 일이 잦으신 것 같아요 아침 식사는 거르지 않고 계신거죠?’
 
‘허허허, 남자로 태어나 칼을 차고 황상을 모시는 자에게 식사는 그리 대수로울게 아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이렇
 
게 예쁜 내 딸을 자주 못 보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이 애비는 아직 한창이니 걱정하지 말거라.’
 
‘그래도 몸을 보중하셔야 되요. 저도 어머님을 통해서 요즘 부쩍 근심이 느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그럴수록 식사는 꼭 챙
 
기세요....’
 
‘그래 그래 내 부인의 말은 안 들어도 너의 얘기는 들어야지..... 이렇게 예쁜 아이를 어떤 녀석이 데려갈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그놈
 
을 만나면 술 서말을 마시며 나를 설득시키지 못하면 대문 밖으로 쫒아낼 것이야...허허허..’
 
‘그런.....’
 
규리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오 이런 혹시 벌써 마음에 둔 사람이라도 있는 게냐?’
 
‘아버님 놀리시면 싫어요.....’
 
그때 중년부인이 설거지를 마치고 돌아오며 말했다
 
‘오랜만에 부녀가 담소를 나누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만 이제 출정준비를 하셔야 됩니다.’
 
‘벌써 그렇게 됐소? 음~~~~~....................
 
규리야 이 애비는 이번에는 좀 오래 걸릴 것 같다. 부디 어머님 말씀 잘 듣고 건강히 잘 있거라. 빠른 시간내에 돌아와 이번에는 어디
 
든 좋은 곳으로 여행도 함께 가고 같이 시간을 보내자꾸나..‘
 
‘......... 조금만 더 있다가 가시면 안되나요’
 
아직은 아버지 보다는 아빠라 부르고 싶은 여자 아이의 어리광이 배어 나왔다.
 
‘규리야. 넌 우리 박씨 가문의 딸이다. 아빠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지 알지?.........
 
이번 일이 끝나면 꼭 가족여행을 가자꾸나. 반드시 빨리 마치고 돌아 오겠다.‘
 
‘다녀오세요...... 아버지... 어머님 뭐 도와드릴 건 없으세요?’
 
‘내가 하마.... 상공 가시지요.....’
 
두 부부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고. 규리는 안타까움을 참으며 의자에 앉았다.
 
‘아가씨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어느새 유모가 다가와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그 순간 결국 참았던 울음이 터져 나왔다...
 
‘흑흑...... 아버님 저는 아버님이 대장군부의 충신이 아니셨으면 좋겠습니다..... 흑흑흑...’
 
‘아가씨 울지 마요......’
 
10년 이상 조석으로 그녀를 돌봐온 노파의 눈에도 살짝 눈물이 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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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곡의 괴인
 
‘이 놈의 늙은이는 음침한 성격만큼이나 사는 곳도 괴상한데 산다니까... 산해진미가 가득한 곳에 살아도 심심할텐데. 뭐 이런 구석에
 
처박혀 사는거야?’

용주를 남기고 온 목발거사는 어느 심산유곡으로 들어와 숨을 헐떡이며 길을 걷고 있었다.
 
‘에구구. 발만 날 쎈 놈이니 이런데 살아도 되겠지만 나처럼 지팡이 집고 사는 사람은 한번만 더 오려면 살이 두근은 빠지겠구만....쿨
 
럭 쿨럭......응?’
 
뭔가 낌새를 느끼고 목발거사는 손에 쥔 곤봉에 힘을 주었다.
 
뭔가 나무 사이를 스치고 바람이 지나가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목발거사는 고개를 돌리며 계속 경계를 풀지 않았다.
 
‘춘광아!! 형님한테 괜히 장난치지 말고 그냥 이리 오거라. 우리가 하루 이틀 아는 사이도 아닌데 이런 걸로 툭탁 거리며 장난칠 나이
 
는 이제 지나지 않았냐?’
 
그러나 목발 거사를 중심으로 바람 소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목발거사도 뭔가 다른 낌새를 느낀 듯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춘광아.....너의 무흔신법이 나보다 빠른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으니 이제 그만 하자. 자꾸 이러면 형님이 훈계삼아 좀 때려 줄 수밖에
 
없다.......’
 
목발거사가 서서히 경계심을 더해갈 무렵 소리가 멈추고 나무위에서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시기에 저희 무공의 이름을 아시죠?’
 
‘오호라... 어쩐지 좀 다른 듯 싶더니만 네 녀석이 무흔신법의 후계자구나... 보아하니 내 제자랑 대충 비슷한 연배인 듯 한데 친구나
 
삼아주면 좋겠구만..... 에휴... 그나저나 넌 춘광이 놈이랑 무슨 사이냐?’
 
‘춘광이라니요? 저에게 이 경공을 전수해주신 분은 무흔자라 하셨습니다.’
 
‘무흔자....무흔자 좋아하네.... 그래 너희 무공이름이 흔적도 안 보일만큼 빨라서 무흔신법이라 불리는 무공인건 맞는데 지금 너한테
 
그걸 알려준 놈은 내 친구, 아니 내 동생 놈인 하춘광(夏春光-여름 봄 빛)이가 맞아 그놈 말고는 이걸 쓸 수 있는 놈이 없거든.... 아아
 
아~~이제 네가 있으니 둘이구나..... 근데 그놈은 지금 여기 없는게야?’
 
‘...............’    여자아이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아직 반신반의 하는 듯 했고 목발거사는 답답한 듯 말을 이었다.
 
‘아우 놈이 너한테 얘기한적 없는냐? 천지 조화곤이라는 천하제일의 곤봉술을 쓰는 형님이 한분 계시다고?’
 
‘사람들이랑 쌈박질 하면서 몽둥이로 몹쓸 짓을 하는 주정뱅이 동생이 있다고는 얘기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 같으니라고. 오랜만에 형님이 훈계의 매질을 좀 해줘야 겠구만....’
 
‘어이쿠... 건드릴 수나 있으시려나 동생?’
 
바람도 모를 순간에 반가움을 감추려고 노력은 하지만 도저히 미소를 숨길 수 없는 얼굴을 한 노인이 갑자기 모습이 나타냈다.  
 
‘오랜만이네 동생!! 본지 벌써 10년도 넘은 것 같네만 꾀죄죄한 꼴이랑 뱃살은 여전하구만 그래 그동안 지팡이 때 좀 벗기고 살았나?
 
하라야~~ 이리 내려와서 인사드려라 네 숙부님이시다‘
 
그 목소리를 듣자 나무위에서 몸을 던져 몇 번의 회전을 하며 날쌘 여자아이가 땅에 내려 왔다.
 
‘인사하게 내 제자인 구하라일세 하라야 너도 숙부님께 어서 인사를 올리거라’
 
여자아이는 공손히 목발거사에게 절을 올렸다.
 
‘흠~ 백부님이겠지 그래 아직 어린 것 같은데 어쩌다 괴상한 내 동생의 제자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배워두면 나쁘지는 않은 무술이
 
니 잘 익히거라.. 흠흠...’
 
‘하라야~~ 이 늙은이가 전에 내가 얘기한 드잡이 전문 몽둥이기술을 쓰는 사람이란다. 사람은 자고로 고상하게 사방을 경계하며 번
 
잡함을 피해 살아야지 이 늙은이 기술은 너무 복잡해......그래 이제 갈 때가 돼서 아쉬워서 나 찾아 온거야?’
 
‘흐흐흐 이제 아쉬운 건 아무것도 없어 오랜 염원이던 내 모든 재주를 이어받은 제자도 생겼고 오랜만에 얼굴을 보며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어서 온거야....’
 
그 순간 무흔자의 눈이 호기심에 차올랐다. 말로는 티격태격했지만 그들은 생사를 같이하는 깊은 친구였고 그의 천지 조화곤이 아무
 
나 익힐 수 없는 진정한 비인부전의 무공임을 알고 있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10년 넘게 못 본 보람이 있군. 어떤 불쌍한 젊은이가 그런 괴상한 몽둥이 쓰는 법을 배웠는지 얘기라도 좀 들어봐야겠어.... 하라야 오
 
늘은 이만 가자. 그리고 전에 보관해둔 후아주(<?xml:namespace prefix = daum />猴兒酒)좀 준비를 해다오?’
 
후아주? 참 오랜만에 너를 보러온 보람이 느껴지는 구나.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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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을 나오게 하니 변태적 창조의 즐거움이 나오네요....
 
석이님 댓글도 봤으니 조만간에 제 글속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제가 카라게시판 회원들을 테러하는 테러리스트 불량 작가로 거듭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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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목발님은 배 좀 아프시겠다 ㅋㅋㅋ
하라는 내 제자요!
12-07-16 14:41
     
어차피 용주는 내 제자...글고 네버마인드님 작품에서는 하라하고 연애라인이~...짜응~
12-07-16 16:43
‘아버님 놀리시면 싫어요.....’
오글오글;
12-07-16 14:52


이런 느낌...
12-07-16 16:38
     
하악~...뒤태 쩔~...........디테일한 추리닝~...왼쪽 가슴에 있는 마크는 목발?
12-07-16 16:42
     
헉~~ 영광입니다...일코 중무장님...... 네 바로 이거에요^^
12-07-16 16:44
          
이런거 그리는거 정~말 좋아합니다. ㅋㅋ 고딩때 책상에 무협지 세로로 두권 가로로 3열 넣고나면 가방이 텅 비었다는.. ㅋㅋㅋ
12-07-16 16:46
이런...봄빛잡덕이 동생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07-16 16:40
어휴...삽화까지 들어왔네요!!
12-07-16 16:53
아 규리를 데려갈 사람은 술을 서말 먹어야 하는구나... ㅎㅎ

봄빛님 제자가 하라구나~
목발=봄빛여름 이쁜 사람하세요~
ㅋㅋㅋ
12-07-16 18:19
비룡의 만빵 신비인 ^^ ㅎㅎ
12-07-16 18:20
제가 규리를 업어갈라고 요즘 열심히 마시는 중입니다 ㅋㅋㅋㅋ
12-07-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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