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라를 좋아한건 1년 좀 넘었는데 눈팅만하다 가입인사 드립니다 ~
이 나이에 아이돌 좋아하는게 좀 부끄럽지만 도저히 헤어나올수가 없어요!
친구들한테 카라 좋아한다 그러면 무슨 여자애가 카라를 좋아하냐고 이런말 들어요 ㅠㅠ....
최근 일본 진출하면서 카라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지만, 예전엔 여자애들 사이에서 카라에 대한 인식이 별로였거든요. 뭔가 이유를 설명할 순 없는데 그냥 싫어하고 그랬어요.(인기있고 예쁜 애들에 대한 질투? 이런 느낌인듯해요.)
그래서 그런가 저도 원래 카라를 별로 안좋아했었습니다 ;;
카라를 알게 된건 프리티걸 이후였는데, 그 당시엔 그냥 노래 괜찮네.. 그리고 고무장갑 응원보고 식겁한게 기억이 나네요. 뭔가 남자분들이 우르르 장갑끼고 손흔드는게......ㅋㅋㅋㅋㅋ
그러다 wanna 듣고.............. 이 노래가 인트로나 안무, 컨셉은 괜찮으나 가사가 ㅠㅠㅠ..
그대를 사랑해 무한반복과 그리고 더 충격적인건 어이해 어이해 난 이부분....ㄷㄷ.....
가사듣고 이거 대체 누구노래야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해서 쫌 유치했습니다 ㅠㅠ..
미스터 한참 흥행할때도 별 관심이 없었네요.
음... 그냥 애들이 열심히 뛰어다는다는 느낌 ㅠㅠ...
그 때 아브라카다브라의 주문에 빠져 브아걸 찬양하느라 관심이 안가기도 했고..
무대 보려고 안보던 음악방송 챙겨보고 1위 못하면 기분이 괜히 나쁘고 이랬어요.
I`m like a supervisor 널 통제하는 kaiser 내게서 벗어날 수 없어 내게~ 딱 이상태 ㅋㅋ
여돌 좋아하는 징조가 이떄부터 였는지도 몰라요. 지금까지 한번도 남자 가수는 커녕 남자 탤런트도 좋아해본적이 없는....좋아한 가수는..
그러고 루팡으로 다시 컴백했을 때, 카라를 좋아하진 않지만 노래는 진짜 좋다고 생각했어요
난 분명히 가요를 듣고 있는데 마치 바이올린 독주를 듣는듯한 그런 느낌??
카라가 이런 노래도 부를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아는 사람 컬러링이 루팡이었는데 노래듣는데 집중해서 괜히 전화 빨리 받으면 밉고 ㅋㅋ 노래끊겨서 ㅋㅋㅋㅋ 루팡은 진짜 명곡이에요.
그러다가 스텝이 일본에서 한국어 곡으로 1위한 기사접하고, 카라가 일본도 진출했었나 싶어서 폭풍검색을 시작함
이게 빠져나올수 없는 늪의 시작....
검색하다 보니 웬츠 나오는 쿠이신 보이즈 오사카편을 우연히 봤는데,
애들이 너무 귀여운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애교를 딱히 부리는 것도 아닌데 그냥 하는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결국은 지금은 그냥 카라 찬양중 ㅠㅠ.. 친구들에겐 열심히 까이고 있습니다 ..ㅜㅜ
하라가 미스터 안무중에 옷 살짝 들어올리는 거 있잖아요? 그거 보고 이쁘다고 허리라인이 예술이라고 소리지르니까 나도 구하라 이쁜건 인정하는데(하라 외모는 도저히 깔수가 없음 ㅋㅋㅋ정말 자체발광입니다) 제발 그러지 말라고..ㅠㅜㅠ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
스피드업 뮤비 나왔을때 혼자 좋아하면서 무한반복 하고 있을때,
난 여자애가 여자 아이돌 뮤비를 그렇게 열심히 보는건 첨봤다고 ㅋㅋㅋㅋㅋㅋ 한때 나도 빅뱅 팬이었지만 그런짓은 안했다고 그러고, 그것도 한두번 보는것도 아니고 끝도없이 본다고 뭐라합니다...ㅠㅠ 안질리냐고 ..
하지만 전 꿋꿋이 무한반복하지요 ^^ 제가 하도 들어서 그런가 친구한테 노래도 전파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친구가 자기도 모르게 제코럽을 흥얼거리고 있는걸 목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카라 요새 좋은일만 생기고 그래서 기분이 좋고 그래서 글 남겨 봅니다.
이번 에레보이 싱글도, 도쿄돔 콘서트도 대박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