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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25 07:17
[잡담] 아저씨로부터의 압도적 지지!!
 글쓴이 : 초논네
조회 : 2,328   추천 : 26  
 글주소 : http://karaboard.com/932429
공지글에 카라의 일본 여성팬의 글에 이런 문구가 있군요.
おじさん方からの支持が圧倒的! 아저씨들로부터의 지지가 압도적!

카라의 팬층이 연령대가 다양한것은 알고 있지만, 타 아이돌에 비해 저희같은 아저씨들의 지지가 두터운것이 사실인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이돌이나 드라마에 큰 관심이 없는 저희들 세대가 왜 카라를 좋아하는걸까요?

저는 원래 싱싱한 연주소리를 들을수 있는밴드음악을 좋아했습니다. 밴드세션을 갖추고 노래를 하는 장르를 대개 '락'이라고 하죠. 다시 말해 'Rock will never die!' 이란거죠. 시나위, 들국화(유일무이!!), 외인부대에 열광하고, 가슴을 울리는 신대철, 김도균의 연주와 에릭 클립튼, 리치 블랙모어, 지미 핸드릭스, 잉위맘스틴을 좋아하고, 커트코베인을 까대고, 산타나의 스무스를 들으며 밤을 지새기도 하며 잡다하게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힙합이나, 트랜스같이 다른 특정장르를 특별히 좋아하는건 또 아닙니다.

↓한때는 쇼바이벌에서 그나마 함께 눈물흘리며 챙겨주던  MC이영자였지만, 그녀마저 훗날 카라라는 존재를 제대로 기억을  하지 못했던 흑역사.

그런데 댄스음악이 등장하기 시작한 90년대 중후반 이후로 열광할 대상을 잃어버린거죠. 뮤지션의 시대가 가고 비쥬얼 퍼포먼스의 시대가 도래한겁니다.
보컬의 목소리는 음악에 묻혀 들리지도 않고, 가사는 꼬시네마네 하는 어린아이들 소꿉장난 같고..... 물좀달라며 절규하는 한대수의 처절함도 없고, 고래를 잡자는 강력한 선동도 없으며, '명상의 시간'비디오 보다 몇곱절 마음의 평안을 준다는 김민기의 봉우리도... 없어진겁니다.
아.. 노이영이 조금씩 흘리긴 했지만 그 어렵다는 Far beyond the sun을 완주하는 영상을 보고 애프터스쿨에게 잠깐 관심을 가진적이 있었군요...^^;;

그렇게 음악계를 개탄하던 제가...... 왜 이제와서 걸그룹인 카라가 좋은걸까요?
하라의 중저음의 서툰듯한 보이스가 듣기좋고, happy and 같은 특별히 좋아하는 곡이 몇몇 있지만, 사실 카라의 음악과 저의 음악적 성향은 잘 맞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카라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좋은거죠... 응?
여자들 얼굴이나 몸매보면서 헤헤거릴  나이가 아닌데도.... 카라짤을 만들고 있으면 즐거운거죠...응?
편협한 음악적 관점이 변해서 카라가 좋아진 것일까요? 카라가 좋아서 편협한 음악적 관점이 변한 것일까요?

IMF를 직격으로 맞은 세대로써 설움과 고통의 시절을 이겨내고 정상의 자리에 우뚝선 그녀들의 분투기에 감동한 것일까요?
대기업수준의 기획사인 모그룹과는 달리 그녀들의 노력과 활약상이 언론에 쉽게 알려지지는 않는 현실에 분노해서일까요?
멤버 개개인의 인간적인 선량함과 매력에 반한것일까요?
↑ 가끔 생각지 못한 이런 속깊은 어른스러움이 대견해서 일까요?
휴가 얻어서 산행간다고 일찍 일어나서는 카게에 와서 이 아침부터 왜이러는 걸까요?

.
.
.
.

어쩔수 없죠. 어쩌다가 세상이 그렇게 됐는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참 희한하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카라는 앞으로도 저의 첫번째이자 마지막 아이돌로 남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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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귀엽고 사랑스러우니 아저씨들이 좋아하실수 밖에 없져ㅋ
13-06-25 07:19:47
왜 카라팬이 됐냐하면 할 말이 참 많죠ㅎㅎ
13-06-25 07:23:23
저야 아저는 아니지만, 공감합니다. ^^
13-06-25 07:43:19
     
영감논네 아닌지 ㅠㅜ
13-06-25 08:19:00
          
딴사람입니다.
13-06-25 21:07:16
외모에서는 비할 데 없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와 매사에 임하는 자세에서는 '진심'이 느껴집니다.

음악에서는 우리가 한때 열광했던 Rock과 롤러스케트장에서 함께 들었던 유로-신스 팝의 향취가 강하게 남아 있죠. 


이 시대를 살아가는 30대 후반~50대 이하의 '나이든 청춘'(?)들에게 카라가 어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입니다.
13-06-25 07:43:31
     
 
우와~ 저니맨님 진지하신거 처음봐여ㅎㅎ
13-06-25 07:45:38
          
저니맨님은 우리 동네 말빨로는 첫째이신 언사(언어 마술사)시자나요..ㅋㅋㅋ
13-06-25 07:53:29
               
허걱. 부끄럽사옵나이니이다...ㅎㅎㅎ
13-06-25 07:55:28
          
으잉? VVIP 고갱님이 제 글을 다 안 보시는군여...ㅠㅠ 나름 진지했던 적도 있었는데? ㅎㅎㅎ
13-06-25 07:55:04
               
 
보긴 하는데 진지한거보단 읏긴글이 먼저 들어와여ㅋㅋㅋ
13-06-25 08:08:57
                    
그거...매우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ㅋㅋ 원래 제 성향이 그 쪽이라...ㅋㅋㅋ
13-06-25 08:09:57
                    
저니맨님 무서워여~ ㅠ_ㅠ;;;
13-06-25 08:22:54
                         
귀엽게 봐 주셈~~~~~~홍홍홍홍홍홍^^;;;
13-06-25 08:23:47
                         
아니 좋게 봐줄수는 있어도..
일단 이모티콘부터 귀엽게 안생겼잖아요.
13-06-25 08:30:12
                         
ㅠ_ㅠ 그렇군요. ㅠ
13-06-25 08:53:45
산행 안가고 머하시는 걸까요 ㅋㅋㅋㅋㅋ
13-06-25 07:48:07
     
갔다 왔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리네요 ^-^;;
13-06-25 18:15:32
 
ㅋㅋㅋ아침부터 긴글.....^^
카라언니들을 안좋아하는게 이상하죠~^^/
13-06-25 07:57:54
     
정...정답이 나타났다. ㅋㅋㅋㅋ
13-06-25 0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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